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노형오거리 앞에서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수요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주도당 제공)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노형오거리 앞에서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수요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주도당 제공)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둔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를 두고 환경 및 교통문제 대책이 뚜렷이 없어 주민과 도민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5시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환경·교통 대책 없는 드림타워 건립 추진은 악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위원장은 “드림타워의 하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도두 처리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추가 설비 건설은 오는 2025년이 완공인데 드림타워에서 하루 5000톤에 가까운 오수가 발생한다고 한다”며 “도정의 대책 없는 대표적인 난개발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곳 노형오거리의 교통문제도 심각하다. 이 길은 하루 차량 5만대 이상이 통행하는 평화로로 연결된다”며 “우회도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전까지 도민들의 고통은 어쩔 것인가. 이런 계획 없는 개발은 도민에게 피해만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당은 매주 수요일 제주시청과 한라대학교, 제주오일장 등에서 정당연설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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