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최근 제주도 내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학무보교육’에서 강사 A씨가 여성 혐오 및 조손가정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유감을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20일 해명자료를 내고 “물의를 일으킨 강사는 앞으로 관련 강의에서 모두 배제하고 앞으로 강사와 강의 내용을 꾸준히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강사는 도교육청에서 사전에 상세히 파악해 선정하고 강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도 적절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강의 후에는 강사 및 강의 내용에 대해 설문 조사 등을 통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교육청 소속 전문강사 20여명을 활용해 본연의 의미에 맞는 성교육을 해나가겠다”며 “현장과 충실히 소통해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13일 진행된 학부모교육에서 “유아기에 엄마와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는 성범죄자가 된다”, “여성주의 입장에서의 성교육은 문제가 있다”는 등 조손가정 비하 및 여성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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