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수임료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하면 무엇으로 먹고 살아요? 제주제일고 1학년 현지혁 학생이 공익 전담변호사에게 던진 질문이다.

지난 19일 제주대학교법학대학원에서 판·검사, 변호사, 청소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송년 제주청소년 로스쿨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판·검사가 하는 일 등 그동안 궁금하게 여겼던 내용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전문직업인을 향해 끊임없이 날렸다. 그리고 참석한 법조인들은 청소년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을 통해 청소년 로스쿨학교 수료생들은 법조인이 말하는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통해 진로를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 김부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잠을 자는 자는 꿈을 꾸는 것에 불과하지만, 잠을 자지 않고 공부하는 자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래희망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제주출신 이주현 변호사의 '변호사의 길'이란 주제의 특강, 이어서 제주대학교법학대학원 신용인 교수의 사회로 강제원 제주지법판사, 김주현 제주지검검사, 이주현 변호사, 신훈민 변호사, 양서현 서귀여고 학생, 현지혁 제주일고학생이 게스트로 참여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지방법원,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공동 주최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