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가 4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3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가 4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의 자문을 맡을 전문가위원회 명단을 확정했다. 

특위는 23일 오후 4차 회의를 열어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전문가위원회 구성(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총 7명의 위원(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지난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도민여론 수렴 방안 모색 전문가 워크숍 회의’에 참석한 강연자 4명이 모두 포함됐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한국갈등학회 고문)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 △김학린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교수 △심준섭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다. 

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참여했던 법무법인 도영 소속 김희경 변호사와 강동원 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다만 위원장은 미정이며 선임 전까지 박원철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위임받아 참여할 계획이다. 

전문가위원회는 도민의견 수렴 계획의 설계 및 추진, 제2공항 건설 관련 이해관계자 및 주요쟁점 분석 연구용역 등의 과정에서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향후 도민의견 수렴 과정의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하는 협의체를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의견 수렴 후 최종 권고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위촉 시부터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내년 5월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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