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제주시 중앙로 203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공)
23일 오후 제주시 광양사거리 흥국생명빌딩(중앙로 203) 앞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공)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피해 사실을 쉽게 알리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상담소가 제주시에 문을 열었다. 

제주시는 23일 오후 도내 최초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중앙로 203 흥국생명빌딩 3층)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대표 홍성직)가 여성가족부의 국비 지원 기관(국비 50%·도비 50%)으로 선정돼 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의 피해 이주여성 및 동반 자녀를 위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현장상담·사례관리’, 무료법률 지원 및 안내, 쉼터 등 전문시설로 연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은지 시 여성가족과장은 “폭력피해로 인해 가정해체와 체류 불안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인권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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