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최우수 축제로 들불축제와 탐라국입춘굿이 지정됐다.
도는 24일 도 축제육성위원회(위원장 윤봉택)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지정축제’ 9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축제 2개 외 우수축제로는 탐라문화제와 추자도참굴비축제, 제주성읍마을전통민속재연축제 등 3개가, 유망축제로는 서귀포칠십리축제와 전농로왕벚꽃축제, 표선해변하얀모래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 등 4개가 꼽혔다.
최우수축제는 내년 각 3000만원, 우수축제는 각 2000만원, 유망축제는 각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또 오는 2021년 보조금 정액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재정지원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추진된다.
도는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축제평가를 통해 도 지정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축제육성위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도내 29개 축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1차 평가는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축제 운영 △축제 발전역량 △축제 성과 등 현장평가 4항목과 방문객 만족도 설문조사, 축제결과보고서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2차 평가는 지난 20일 1차 평가를 거치며 가려진 축제 9개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평가를 통해 최종 등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강영돈 도 관광국장은 “도지정축제 선정을 통해 각 축제가 고유한 특색을 가진 관광 콘텐츠로 성장해 지역축제 육성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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