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이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도체육협회장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이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이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에 출마한다. 

송 협회장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체육 시대에 걸맞게 제주체육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송 협회장은 “지난해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민선 체육 시대가 열리면서 제주체육도 기존의 관습과 틀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기꺼이 그 부름에 응하고자 이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체육은 저에게 ‘숙명의 길’”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직장운동부 창단과 경기장 시설 확충을 통해 2013년 인천체전에서 역대 전국체전 원정 사상 최고의 성적,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11위 성적을 달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정책과 많은 예산을 집행한 경험과 마인드가 축적됐다”고 피력했다. 

또 “정정당당한 스포츠맨 정신으로 임할 것”이라며 “당선된다면 전문체육을 육성하고 생활체육을 체계화해 평생스포츠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지원위원회 설립, 선수-지도자-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소통위원회’ 신설, 대형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등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으로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를 않는다는 자세로 살아온 만큼 적어도 예산이 없어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과 긴밀한 논의 체계를 구축하고 대중앙 절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송승천 협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전문건설업협회장, 제주도체육회 이사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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