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변호사(56)가 내년 4·15 총선에 무소속 서귀포시 후보로 출마한다.
강 변호사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귀포시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하고 미래를 설계해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공식적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했다.
강 변호사는 “지금 서귀포시는 주 산업인 감귤 등 1차산업의 침체와 동홍동 헬스케어타운, 예래동 휴양주거단지, 제2공항 등 대형 개발사업의 중단, 활력을 잃어가는 중소 자영업 등 많은 문제가 산적했다”며 “무소신, 무정책, 무능력 등 소위 3무(無)의 정치로는 2020년대 대한민국과 제주도, 서귀포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가까운 공직생활과 국회법사위 전문위원으로서의 경험 및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신있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소위 3다(多) 정치를 펼치겠다”며 “엄중한 문제에 봉착한 서귀포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난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서귀포시민의 생활 기반인 1차산업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며 IT와 전기자동차 부품사업 등 친환경적인 새로운 산업기반을 육성하겠다”며 “서귀포시의 의료 수준 개선, 어르신 복지정책, 질 좋은 영유아 보육정책 등을 마련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입당 여부를 묻는 질문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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