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정의당제주도당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고병수 정의당 예비후보. (사진=제주투데이DB)

4·15 총선 제주시 갑 지역에 출마하는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가 친환경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정책 ‘그린뉴딜’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경제정책 ‘그린뉴딜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세계와 한국은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저성장이 일상화한 가운데 사회적 불평등은 해소되지 못하고 서민을 위한 사회 안전망인 복지도 위협을 받고 있다. 지금의 경제위기, 불평등, 복지위기, 전 세계적 기후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정책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뉴딜 정책은 자연을 지키는 동시에 경제와 사람을 살리는 ‘휴먼뉴딜’ 정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기도 한 저탄소 기술 및 첨단 에너지 기술 등에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나아가 태양광 발전 등 전략적 녹색기술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침체된 제주 전기자동차 시장에 더욱 세밀한 관리체계와 국가적 관심을 구해 국민 전기차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기술 혁신형 산업정책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창출하고 자동차 산업의 고용위기와 미세먼지 공포를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린뉴딜 경제는 지난 60년 탄소 기반 경제의 인프라와 산업을 생태 친화적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며 “산업 구조 및 에너지 전환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확대는 물론 교육과 노동시장 정책 등 사회혁신에 과감한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특히 그린뉴딜 정책이 성공하려면 대기업 중심이 아닌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돼야 한다”며 “지역산업과 중소기업 우대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순환경제센터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역 참여형 그린뉴딜 특별법’ 제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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