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가 5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3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가 5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용역이 이달 중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3일 오후 5차 회의를 열어 전문가 위원회 1차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제2공항 갈등 영향 분석 용역 추진의 건 ’과 ‘도지사 면담 요청의 건’을 채택했다. 

갈등 영향 분석 용역은 제2공항 관련 이해관계자의 입장과 주요 쟁점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갈등 조정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통해 효과적인 갈등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용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0일까지며 사단법인 한국갈등관리학회가 용역을 맡을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2000만원 이내이며 다음 달 초 중간보고회를 거쳐 같은 달 중순께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용역 개시와 함께 원희룡 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특위 활동이 종료되기 전까지 제2공항 건설 추진 관련 예산 집행의 중지를 비롯해 최종적으로 도출한 갈등 해소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원철 위원장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하는만큼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갈등 해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며 “아울러 도와 도의회가 협업하는 모습을 도민들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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