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지난해 재정집행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도 세출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하고 정기 배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예산배정은 일정 기간(월·분기별)에 걸쳐 지출원인행위를 할 수 있는 세출예산의 한도액을 통지하는 행위로 최종예산 집행권자는 배정액을 한도로 계약체결 등을 집행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에산배정의 중점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투자 부분(시설비, 자산취득비)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해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엔 전체 세출예산 5조8229억원의 74.8%(전년대비 0.5%포인트 증가)인 4조3607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특히 상반기 배정액 중 재정 신속집행 대상액 3조5583억원(81.6%)을 조기 배정해 공공부문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예산배정 계획은 세출예산월별집행계획 제출(사업부서), 세출예산월별분기별배정계획 작성(예산부서), 확정(자치단체장), 관계부서 통지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김현민 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배정을 예년보다 앞당겨 배정해 사업발주 등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지역경제가 커가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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