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표지(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표지(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활동백서 ‘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발간한 이번 책자는 현 제주가 처한 환경 문제와 대안을 살피는 기록 자료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4년 창립 이후 생태계조사, 환경정책, 환경교육까지 다양한 환경분야의 책들을 발간해 왔다. 그중에서도 단체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것은 1999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활동백서이다. 활동백서는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라는 이름으로 매해 발간되면서 제주의 환경문제를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는 2019년에 제주에서 벌어진 신개발주의의 횡포와 이로 인한 제주의 위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 제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제주지역 환경문제의 원인과 진단을 밝히고 대안을 담았다. ‘기후변화와 제주 생태계의 변화’에서는 전문가 심층인터뷰와 현장조사를 진행하여 기후변화가 우리 코앞에 왔음을 구체적인 자료로 제시했다. 뜨거운 여름철 제주 전역의 쓰레기 매립장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제주도 쓰레기 매립장 전수조사 결과’도 이번 책자에 실렸다.

또 올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중점사업인 연안보전운동을 위해 회원들로 구성된 조사모임을 구성하여 제주도 연안습지를 돌아본 결과를 기록하고 연안 관리 실태와 문제점을 밝혔다. ‘제주도 중산간 보전을 위한 마을공동목장 보전 방안’에서는 제주의 중요한 목축문화유산인 마을공동목장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과 사례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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