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교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이문교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의 자문을 맡을 전문가위원회의 위원장에 이문교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8일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특위는 이날 오후 제6차 회의를 열어 이문교 전 이사장의 전문가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위원회는 총 7명의 위원(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도민여론 수렴 방안 모색 전문가 워크숍 회의’에 참석한 강연자 4명이 모두 포함됐다. 

위원은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한국갈등학회 고문)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 △김학린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교수 △심준섭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다. 

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참여했던 법무법인 도영 소속 김희경 변호사와 강동원 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문가위원회는 도민의견 수렴 계획의 설계 및 추진, 제2공항 건설 관련 이해관계자 및 주요쟁점 분석 연구용역 등의 과정에서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향후 도민의견 수렴 과정의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하는 협의체를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의견 수렴 후 최종 권고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위촉 시부터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오는 5월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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