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제주시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승연씨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8일 오전 제주시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승연씨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제주시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승연(65)씨가 “제주도 최초 선출직 여성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며 8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예비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과 안보, 정치가 실종된 3대 위기에 빠졌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은 실패했고 중소상인은 장사가 어려우며 농민들은 감귤값 폭락으로 시름에 젖었고 청년들은 원하는 직장을 얻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4차산업과 의료산업, 서비스업, 제조업, 판매업, 관광업 등 모든 분야를 연결한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신혼부부 및 청장년, 실버세대들이 사용할 시설 좋고 부담 없는 공공아파트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2공항은 100년 대계의 제주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도민 이익과 상생의 길로 가야한다”며 “과도한 환경파괴를 피하고 주민 토지 보상은 확실하게 하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고 제주 경제 지도를 바꾸는 일에 도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주고 일자리와 연관된 여러 산업이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통해 국가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완공하고 유족에 대한 확실한 배·보상을 풀어야 한다”며 “제주도민은 4·3의 진실을 바탕으로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지병의 불안에서 해방되는 ‘제주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시의 동서쪽에 거점 종합 의료센터를 구축해 응급환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고 입원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마련해 도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