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강경필 변호사가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DB)
9일 오후 강경필 변호사가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DB)

오는 4월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귀포시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경필 변호사(56)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내세웠다. 

9일 오후 강 변호사는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승리를 위해 범보수 진영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국가적으로 그야말로 유례없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21대 국회는 범보수 진영에서 국회의원을 많이 배출해 지금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도 범보수 후보를 당선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후보 단일화가 전제돼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단일화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이기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경용 도의원을 비롯해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무소속이라 해도 (개인이 가진)이념이나 성향이 보수라면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당 가입 여부와 관련해선 “(무소속과 보수 정당 가입)양쪽 다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단일화를 이룰 방법과 지지자들의 의향 등을 고려해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기준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소속 임형문(58)·허용진(61), 국민새정당 박예수(67), 무소속 강경필 등(정당 순·이름 순·직함 제외)이며 이경용 도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민주당 위성곤 의원 역시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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