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김태석 의장과 간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사진=제주투데이 DB)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를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며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전략공천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송 위원장이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로 인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위원장 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사임의 변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민주당의 제안을 받고 숙고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소명’으로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총선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이 직을 내려놓았지만 대통령 직속 위원회 소속 위원장 등은 현직을 유지하며 출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불공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속 인사들의 경우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위촉위원 등은 선거 90일 전 사퇴를 규정한 선거법 제53조 1항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일찌감치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희수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시 무소속 출마 의사도 밝힌 바 있어 당내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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