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백도라지 재배단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백도라지 재배단지.

제주시가 마을별 대표 농산물을 브랜드로 키운다. 

시는 오는 2월5일까지 ‘2020년 마을별 1촌 1명품 브랜드 육성 지원사업’을 공개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농산물을 특화 품목을 선정해 농가가 고부가가치의 창출을 통해 소득 확대를 꾀하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지역별 특화작물의 자체 브랜드를 신규로 개발하는 마을·생산자 단체 4곳과 기존 브랜드의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마을·생산자 단체 1곳 등 5곳이다. 총사업비 56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자체심사와 보조금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당해 지역에 생산되는 품목의 집적화·특화 정도와 농산물 성분분석 등을 검토해 우수품목과 정예 소득단지 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읍·면 주민센터나 시 농정과로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고경희 시 농정과장은 “농산물의 공급 과잉 현상과 대형 유통업체의 확산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지원으로 명품 브랜드를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촌 1명품 대상마을은 △한림읍 대림리 양채류 △애월읍 신엄리 수박 △수산리 초당옥수수 △구좌읍 당근과 송당리 더덕 △조천읍 선흘2리 도라지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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