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예비후보. (사진=제주투데이DB)
부승찬 예비후보. (사진=제주투데이DB)

최근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네 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제주공항과 항만의 국내선에도 발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높음’ 단계로 격상시켰다”며 “이번 페렴의 발현지로 알려진 우한에서는 이미 500만 명이 지역을 빠져나간 데다 우리나라에서도 잠복기 증상이 없는 환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제주도는 의료기관 7곳을 선별 진료소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 2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거나 찾을 것으로 예상돼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선과 달리 국내선의 경우 항만과 공항에 발열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며 “제주도는 지리적·산업적 특성상 특정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지역 경제와 도민의 삶 자체를 파괴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은 과잉대응이 낫다”며 “현재 국제선에 한정된 발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선에도 시급히 구축하고 도와 질병관리본부가 홍보나 계도가 아닌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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