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무사증 일시 중지’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 및 정부에 건의하는 방침으로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선 발열 카메라 설치와 관련해서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제주도는 국내선 발열카메라를 제주도 자체로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실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날 현재 제주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 전수조사 대상 중 제주도민은 총 6명이고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또 도내에 머물고 있는 중국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 9명과 관련, 이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방문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감염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 중 4명은 잠복기가 종료됐고, 나머지 5명도 증상이 없는 상태지만 앞으로도 이동제한 등 집중 관리 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5명의 잠복기는 2월 2일까지이다. 이들은 하루에 두 번 발열을 체크하고 확인하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다.

강영돈 관광국장은 “일시 중지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 제도와 권한을 검토하는 과정에 법무부와 중앙부처에서도 검토, 고민하고 있는 것 확인. 도민 안전과 청정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만 관광업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하더라도 중국에 한정하고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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