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나눔유공자, 도내 사회복지시설‧단체장 및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유공자 포상식 및 2020년 배분사업비 전달식’을 개최했다.

‘나눔유공자 포상식’은 적극적인 나눔 실천과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유공자를 발굴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 문화 확산 및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날 포상식에서 황병학 한강식당 대표 등 4명이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홍서윤 제주사대부고 학생 등 2명이 교육감 표창을, 전내망 공생하우스 원장 등 8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은 한강식당 황병학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오며 제주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에서 모범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눔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로, 제주농협 임직원과 농축산인들의 활발한 나눔실천을 위해 힘쓴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김대원 과장과 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소통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신진기업사도 각각 수상했다. 

이어 교육감 표창은 2003년부터 17년째 봉사활동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청소년 봉사동아리 어피니티 회장 홍서윤 제주사대부고 학생과 매년 용돈을 모은 저금통 기부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시설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온 양혁재 오현고등학교 학생에게 수여됐다.

또한 재일제주인 1세대 지원사업 수행 기관으로 재일제주인 1세대에 고향의 온기를 전한 전내망 공생하우스 원장, 평소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눔활동을 이끌고 있는 조경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국장, 자원을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하는 ‘희망나눔캠페인’ 활성화에 기여한 김경희 노형동주민센터 주무관, 성산읍 지역 복지자원 발굴 및 확대에 기여한 김한영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前위원장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2019만원씩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한 김신성 ㈜한라지엔씨 대표, 전 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며 매년 지역사회 내 관심 분야 맞춰 사회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 제주렌트카 임직원일동, 공병을 주워 모은 돈으로 6년째 나눔을 실천해 온 김정선‧배연임 부부, 착한가게 25호로 11년째 성금을 전하며 제주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단원으로 나눔문화를 확산시킨 유원상 내안경콘택트 대표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2020년 배분사업비 전달식’에서는 사회복지 현장욕구에 맞추어 자유주제공모형태로 선정된 신청사업 수행기관 63개소에 8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아동‧청소년의 사회성 역량강화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 장애인의 신체‧정서적 건강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남식 회장

이 자리에서 김남식 회장은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도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해주신 나눔유공자와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하면서 “도민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기관들과 함께 지역사회 욕구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자 하겠다.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더불어 함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