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김영진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영진 예비후보 제공)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김영진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영진 예비후보 제공)

김영진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54)는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를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한 제주지역을 ‘경제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이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제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관광산업과 연계된 3차 서비스 산업은 물론 1차 농·수·축산물의 소비감소와 소규모 중·소상인들에 이르기까지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임을 정부와 제주도정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침체된 제주경제는 그나마 관광산업이 지탱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최근 중국인 관광객 탑승률이 86%에서 28%로 급감하고 내국인 관광객마저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이유로 제주관광을 취소하거나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현실은 사스 사태에 견줘 최소 1년 이상 장기간 제주경제 불황을 예고하고 있어 정부와 제주도는 심각한 위기국면 타개를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한 제주지역 중소상인 9만여명과 폐업 및 부도 위기에 내몰린 관련 업계를 위해 제주를 ‘경제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신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책으로 △관광업계·중소상인·영세업자 대출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 감면 △관광업계·중소상인·영세업자 대상 6개월간 긴급운영자금 지원 △제주 전역 부가가치세 환급 시행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구인난 해소 대책 강구 △‘질병 청정지역’ 유지 중·단기 특별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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