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정기총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달 30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정기총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이 올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선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 정기총회를 열어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바람과 달리 경제성장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환경정책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제2공항을 비롯해 각종 공항사업을 추진하면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도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극심한 난개발과 환경파괴, 생활환경 악화를 불러올 것이다. 이에 적극 대응해 과도한 개발을 막고 도민의 삶의 질 후퇴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극심한 오염과 파괴에 직면한 제주 연안 습지를 선정해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져가는 사구를 보전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결정했다. 

한편 부설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제주환경교육센터는 어린이·청소년·성인 대상 환경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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