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예비후보.
박희수 예비후보.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제주4·3길을 유적지로 확대하는 순례길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도내 곳곳에 4·3길이 조성돼 있는데 관련 유적지가 있는 지역으로 확대해 역사·교육 현장으로 조성하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칭 ‘4·3 역사·문화·평화 순례길’을 점진적으로 읍·면·동별로 세분화해 만들고 길이 끝나는 지점에 전기자전거를 구비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필요한 재원은 제주4·3특별법에 명시된 정부 출연기금 등을 통해 마련하거나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지원해 나가는 방안이 있다”고 제시했다. 

또 “순례길과 관련 다양한 역사탐방상품을 만든다면 좀 더 활성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순례길은 4·3 당시 제주도민이 겪은 통한의 역사 현장을 국민이 공감 할 수 있는 역사·교육현장이 되고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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