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정문. (사진=제주대학교 홈페이지)
제주대학교 정문.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오는 3월2일 예정인 개강을 2주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송석언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위원회’ 예방조치의 일환이다. 

제주대는 교내 건강증진센터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발열을 점검하도록 ‘감염병 대응 체온 측정소’를 운영하며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나누고 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 등 중국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고 집중보호를 실시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로를 차단하고 있다. 

또 학생생활관은 입국일 기준 14일이 지나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원, 비전임 교원들을 보호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개별 화장실 및 세면대가 있는 생활관을 1인 1실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 학생 및 교원의 편의를 위해 식사 제공과 개인 위생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입주 및 퇴소 시 건강증진센터의 지원을 받아 발열 여부 및 문진을 실시하고 하루 2회 발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식당을 비롯한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주 1회 이상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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