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은 자체 특허 기술인 생선발효기술을 활용하여 어류 양식장 사료첨가 보조사료 Immune Booster(면역증강)를 개발하여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천연유리아미노산과 발효 대사산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Immune Booster는 특히 ‘어체 면역증강’ 및 ‘성장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사)일하는사람들과 ㈜피쉬케어연구소가 3년여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Immune Booster는 지난해 친환경 EP사료(배합사료)를 주 사료로 먹이는 제주도내 한 양식어가 광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어체 면역증강’ 및 ‘성장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30일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실증연구를 실시한 결과, Immune Booster를 급여한 광어는 대조군 체중 대비 8.87%의 더 높은 증체율을 보였으며, 체장면에서도 유의미한 증가가 있었다. 또한 장소화 기관 내 점액분비세포(술잔세포)가 증가하여 ‘장건강 개선과 면역증강’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효과가 나타난 배경으로 천연유리아미노산 성분을 주목하고 있다. 어류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과 특히 천연유리아미노산의 일종인 Lysine(라이신)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식물성 단백질 등으로 친환경 EP사료(배합사료)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Lysine과 Metionine 등 천연유리아미노산 성분을 공급함으로써 이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앙정부나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에 핵심적인 EP사료(배합사료) 보급사업에도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양식어가는 EP사료가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이지만 성장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사용하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양식어가에서 친환경EP사료에 Immune Booster를 첨가할 경우, 사료효율성이 증가함은 물론 면역증강과 생존율이 높아져 생산 비용 절감은 물론 수출 경쟁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일하는사람들은 Immune Booster를 이미 특허출원 하였으며, 도내 육상 양식장은 물론 도외 양식장 보조사료 시장에 진출하여 제품의 기술적 우위 및 경쟁력을 확보하여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과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의욕을 밝혔다(문의 : 064-733-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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