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시를 통해 해녀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 물질을 하는 해녀는 2019년 말 기준 3,820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기준 3,898명 보다 78명 감소하였으며, 고령화 및 질병으로 인한 조업포기, 사망 등으로 162명 감소한 가운데, 해녀학교 수료자 신규가입, 기존해녀 물질재개 등으로 84명 증가하였다.

행정시별 해녀 현황을 보면 제주시는 2,241명으로 도내 해녀수의  58.7%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8년(2,269명) 대비 28명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1,579명으로 2018년(1,629명) 대비 50명 줄어들었다.

연령별 보면 30세 미만 6명, 30세∼49세 83명, 50세∼69세 1,496명, 70세 이상 고령자는 2,235명으로서 전체 해녀의 58.7%이다.

최고령 해녀는 마라도 출신 라모 씨(98세, 경력 82년)이며, 최연소는  대정읍 일과2리 정 모씨(24세, 경력 3년)로 확인됐다.

한편, 도에서는 해녀어업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신규해녀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해녀진료비 지원, 고령해녀 소득보전수당 지원, 신규해녀 정착금 지원 등은 물론 안정적인 소득보전을 위해 소라가격 안정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해녀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하여 현실에 맞는 해녀복지 및 소득안정 시책을 적극 추진함은 물론 신규해녀 진입 장벽을 낮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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