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시 구좌읍 종달교차로에서 도보순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지난달 9일 오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시 구좌읍 종달교차로에서 도보순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제주도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 전역을 돌며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 의견을 직접 듣는 ‘도보 순례’ 일정이 연기된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모든 도보순례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공감하고 신속히 연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민 안전을 위해 방역 예방과 전염 차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보순례단 ‘제주를 만나는 길, 제주를 지키는 길’은 지난달 9일 구좌읍 종달리에서 출발해 매주 목·금·토요일 도보를 진행했다. 당초 일정은 이날 서귀포 표선을 거쳐 오는 21일 서귀포 성산에 도착해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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