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순희(61) 경기대 교수가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제9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제주시 하귀 출신으로 오현고(25회)와 성균관대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노동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6년 산업인력공단 직업훈련연구소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고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중앙고용정보원(현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경기대 일반대학원 직업학과 부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6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대통령 비서실 노동고용정책비서관을 지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2월 23일까지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강 신임 이사장은 24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오전 이재갑 고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고용노동 대책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강 이사장은 "모든 가치 판단에 '사람'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람중심의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공단의 정체성 재확립과 새로운 도약기반을 위한 혁신경영으로 노동복지 허브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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