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인하로 코로나19 피해 분담하는 건물주...제주에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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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인하로 코로나19 피해 분담하는 건물주...제주에는 없나?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0.02.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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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행정 차원의 고통분담 독려 및 캠페인 요구돼

코로나19로 인한 영세 업체들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영세 업체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나선 건물주들에 대한 소식이 전국 곳곳에서 들려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위축 직격탄을 맞은 제주 지역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25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상가 5개 동의 대표가 자발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20% 내리기로 했다. 임대료를 할인받은 점포는 총 2000여 개에 달한다.

전라북도 전주시의 경우 한옥마을 주요 상권 건물주들이 최소 석 달간 임대료 10% 이상을 인하하기로 했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종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도 이달부터 임대료 20% 인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의 미륭레미콘은 급격한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사 건물의 임대료를 무려 50%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륭레미콘은 2월 한달 임대료(입주자 20여명, 총액2천600여만원)을 인하하고 상황을 보면서 인하 시기를 연장할 계획이다.

같은 지역의 기업 아이에스동서는 자사 소유 상가 건물의 103개 점포의 임대료 중 50%를 3개월간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약 5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제주 지역에서는 아직 이처럼 임대료 인하에 나서는 건물주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제주도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독려와 캠페인이 요구된다.

한편, 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제주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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