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양길현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지난 10일 오전 양길현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양길현 바른미래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제주도의 북한 개방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차원에서 제주도를 북한 개방특구로 지정하고 이산가족 제주면회소를 설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세계평화의 섬 비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개방특구 시동은 한라산이 있는 제주와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 간 자매결연을 통해 가능하다”며 “한라에서 백두, 백두에서 한라의 한반도 평화 구호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언어 문제가 없는 양질의 저렴한 북한 노동력을 농업과 요식업, 숙박업 등에 활용하면 제주경제 살리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24일엔 “제주지역 재래·전통시장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방재시설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가까운 시일 내 재래·전통시장에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를 배치하고 ‘스마트화재알림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화재경보기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시장의 방재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