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교수(왼쪽)와 정다운 대표(오른쪽). (사진=제주투데이DB)
이상이 교수(왼쪽)와 정다운 대표(오른쪽). (사진=제주투데이DB)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선에 제주지역 출신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정다운 매니페스토 청년협동조합 대표가 출마한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건강보험제도 창설에 기여하고 의약분업 정책을 주도하는 이상이 교수와 제주도에서 추진된 의료 민영화를 반대해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하고 보수 정부 시절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운동’을 주도한 정다운 대표가 비례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는 양극화가 구조적으로 심화해 국민은 불안하고 다수는 불행하지만 기존 정치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포용적 복지국가 성장 전략인 보편·적극 복지, 공정·혁신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보험 보편주의 실편, 보편적 사회수당 확충, 사회서비스의 실질적 보편주의 실천, 문재인 케어 지속 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청년들의 기본 권리 실현을 위해 심도있는 사회적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땅보다 땀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운보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쏟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교수는 4급 지체장애인으로 복지국가 운동에 지난 30년 동안 참여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원장, 2002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자문교수, 2017년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복지특보단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대변인, 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청년혁신기획단장,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경선 방식으로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경선을 진행한다. 국민공천심사인단을 모집해 이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모집은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며 사이트(https://theminjoo.kr/judge)를 통해 실명인증과 본인인증을 거치면 접수가 완료된다. 

투표 안내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지며 개별 안내 후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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