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운영 모습.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돌봄교실 운영 모습.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교육부가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특수학교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내 유치원 123곳, 초등학교 120곳(분교장 포함),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30곳, 특수학교 3곳 등도 개학이 오는 23일로 미뤄진다. 

이번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한 뒤 추가 휴업이 발생하는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유치원 18일·초·중·고 19일) 범위에서 감축한다. 

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학교와 협력해 휴업 기간 중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 학원 관련 대책 등의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우선 3월 첫 주에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둘째 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e학습터, 위두랑, EBS, 클래스팅, SNS 단체방 등)을 통해 예습 과제 및 학습 피드백 제공하며, 학생들이 동영상 자료와 평가 문항 등을 포함한 교과서(초등 국정교과서,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한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생을 위해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 제공을 원칙으로 전담인력과 교직원이 합심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기간 중에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비치하여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또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여 학부모가 가장 필요로 하는 가족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 휴가제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를 다시 한번 적극 실시하고, 기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지자체 등을 포함해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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