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부상일 예비후보(제주시을, 미래통합당)는 4일 논평을 내고 중국산 양파 수입을 중단을 촉구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에 빠져있는 이때에 중국산 양파 수입으로 농민들의 마음에 더 큰 대못을 박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과 윈난성의 양파 7만여 톤이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 대기 중이며, 3월 초에 중국산 양파 6,000t이 수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수입이 이어질 것이라는데, 이는 제주도의 양파 농민들에게 피해의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제주 양파 농가의 앞날을 걱정했다.

부 후보는 “제주도의 양파 재배면적은 매년 350만 평에 이르며, 전국 양파 재배면적의 5~6%에 이른다. 특히 제주도 산 양파는 조생으로 전국적인 양파 시세를 결정짓는 가늠자가 되는데, 제주산 양파 출하시기에 맞춰 중국산 양파가 수입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주의 농민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조생양파 전국 재배면적은 2,833ha이며, 제주도가 1,130ha로 40%에 이르는 만큼 그 피해 규모는 클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언급했다.

또한 “가뜩이나 개도국 지위 포기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때에 중국산 양파 수입은 농심을 시커멓게 타게 만드는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의 농민 포기 정책을 대변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된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중국산 양파의 수입으로 제주농민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회 차원에서 제주 양파를 지켜낼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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