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전경(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한라도서관 전경(사진=제주투데이DB)

 

한라도서관과 우당도서관에서 오는 11일부터 북 드라이브 스루(Book drive-through) 서비스가 처음으로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 임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도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개관은 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그 외 13개관은 도서관내 별도 지정장소에서 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 드라이브 스루는 미리 신청한 도서를 차를 타고 수령하는 서비스이며, 도서관에 방문해 현장에서 직원에게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면서 제주 지역 내 15개 공공도서관이 최대한 마주치지 않고 도서를 대출하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한라도서관에서는 임시 휴관으로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생긴 만큼 장애인 주차장 앞을 지나면서 차안에서 책을 수령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당도서관은 차를 타고 소강당 외부 출입문 앞을 지나며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사전 대출 예약은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ju.go.kr)에서 하면 된다. 이용을 희망할 경우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아이디 또는 대출자번호)후 자료를 검색하고 희망 도서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대출은 최대 1인 5권까지 가능하며, 무인 반납기를 이용해 반납하면 된다.

제주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예약자에게 대출 가능 여부와 대출 일자를 안내하는 문자를 사전에 발송해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토~화요일까지 신청한 도서는 ‘수요일’에, 수~금요일까지 신청한 도서는 ‘토요일’에 해당도서관 지정된 장소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미 방문 시 대출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주중과 주말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북 드라이빙 스루는 임시휴관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탐라도서관과 삼매봉⋅중앙도서관 등에서는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수요일과 토요일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나머지 공공도서관에서도 현관 입구 등 지정된 장소에서 도서를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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