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소설가인 현길언 작가가 향년 80세를 일기로 10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이고 발인은 13일 오전이다. 현 작가는 최근 암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작가는 1940년 제주에서 태어난 현길언 작가는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현대문학》에 〈성 무너지는 소리〉가 추천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펼쳤다.

제주에서 태어난 현길언 작가는 제주대 국문학과 교수, 한양대 국제대문화대학 인문학부 교수, 한양대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소설집으로 『용마의 꿈』, 『우리들의 스승님』, 장편소설 『한라산』 등을 출간했다. 문학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 - 현진건 연구』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남겼다. 또 『제주문화론』, 『제주설화와 주변부 사람들의 생존양식』,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 등 제주 문화와 역사를 다룬 책을 썼다. 대한민국문학상, 현대문학상, 녹색문학상, 백남학술상, 제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