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병수 예비후보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고병수 선거캠프 제공)
19일 고병수 예비후보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고병수 선거캠프 제공)

 

고병수 정의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제주지역에 적용되는 택배 특수배송비가 부당하다며 이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민은 ‘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특수배송비’를 차별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최근 온라인 소비가 확대하면서 택배 서비스 이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택배 서비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회 보편서비스로 인식됨에 따라 지리·소득·연령·성별의 차이로 인한 차별없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한 지리 환경 때문에 택배 서비스가 삶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평균보다 특수배송비를 6배나 많이 지불한다”며 “도민이 연간 지불하는 특수배송료는 660억원에 이르는 등 도민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제주도와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특수배송비 공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평균 특수배송비는 3903원이며 도민의 절반 이상은 특수배송비가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에게 차별 대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고병수는 도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일들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보편적인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인정받고 차별받지 않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도서지역 특수배송비 적정원가 산출 △물류기본권 보장 정책 통한 ‘전국민택배행복권’ 보장 등을 약속했다. 

19일 고병수 예비후보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고병수 선거캠프 제공)
19일 고병수 예비후보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고병수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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