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브리핑 51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브리핑 51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최근 해외를 다녀왔다면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부터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무증상자까지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도내 의료기관 검사역량 등 가용자원을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오후 도내 6개 보건소장, 보건환경연구원장과 긴급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무증상자 검사 대상은 검사일 기준 14일 이내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경우다. 

이번에 확대되는 검사 대상은 최근 14일 이내 해외 방문이력이 있거나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신규 입원자이다. 

대상자는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도내 모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해외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보건소 방문 시 여권 및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학생증 등)과 해외방문 이력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항공권·숙박영수증 등)를 지참해야 한다.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의 경우도 모든 신규 입원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이 가능하다.

최근 집단감염 발생지역을 방문한 뒤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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