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오션타운 조감도.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송악산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뉴오션타운 조감도(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도내 각각의 환경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각각의 대책위 등이 하나가 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도민선언' 운동을 시작했다.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송악산개발반대대책위원회, 선흘2리 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비자림로를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등 제주 환경 현안 관련 단체들과 함께 심각한 환경위기로부터 제주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도민의 의지를 모아내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도민선언 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등은 "환경수용력을 초과하는 과잉관광과 난개발에 제주의 아름답고 고유한 자연과 환경이 망가지고 있음은 물론 생활환경 악화, 범죄율 증가, 높은 집값과 임대료, 1차산업 붕괴 등으로 도민의 일상이 망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막기 위한 도민선언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민선언을 통해 현 시대가 잘 보존된 자연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가치를 가지는 시대임을 지적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청정한 환경은 우리가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도민선언에는 ▲제2공항 일방강행 중단 및 도민공론화 수용 ▲불요불급한 관광·개발 사업 전면중단 ▲관광세 도입 및 관광정책 패러다임의 질적 전환 ▲환경영향평가제도 개혁 및 환경총량제 즉각 시행 ▲국제자유도시 지정폐기 및 제주특별법 전면개정 등 5가지 요구사항이 담겼다.제2공항도민회의 등은 4월 7일까지 1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4월 9일경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문재인 정부, 원희룡 도정,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도민선언 참여는 온라인 서명(클릭하면 연결)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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