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가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 39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가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 39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 지역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3월 25일 오후 11시 30분경 26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유럽 유학생 A씨가 3월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이어 이날 오후 8시 50분 김포 출발 아시아나 항공편(OZ8997)을 이용해 오후 10시 제주도에 입도하였으며, 택시를 이용해 제주 시내 소재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입국 당시 유럽입국 무증상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 대상으로 통보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가 다음날인 25일 오전 10시경 택시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하였으며, 검사 후에는 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상태에서 오후 11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며, 기저질환도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유럽에서 제주로 오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제주도는 A씨가 이용한 3명의 택시기사에 대한 격리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A씨의 자택과 택시 또한 방역․소독조치 할 예정이고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추가적인 동선 공개와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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