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 혹은 캠페인을 이르는 말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 자제, 외출 자제, 재택근무 확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정부에서는 3월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15일 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할 도내 한 기관이 30여명의 인원이 모여 식사와 함께 단합대회를 가져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7일 오전 11시부터 모 새마을금고협의회 회원들과 관계자들이 제주시 애월읍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겸한 모임이다. 임기를 마치는 10여명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기념패 전달도 함께 이어졌다고 한다.

같은 시간 그 식당을 찾았던 한 시민의 제보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을 보여야 할 곳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너나 할 거 없이 모두가 강도 높게 지켜야 할 실천적인 캠페인이다.

MG새마을금고 홈페이지 나오는 ‘코로나19 극복, MG새마을금고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어쩐지 씁쓸해 보인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