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브리핑 51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브리핑 51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지역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오후 10시3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고등학교 유학생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양은 같은 날 오전 4시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 오전 8시 출발 대한항공 KE1203편을 타고 제주도로 들어왔다. 

이후 어머니의 차로 귀가한 뒤 오후 1시쯤 도내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양은 “현재까지 증상이 없으며 미국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A양이 제주도의 특별 입도 절차 조치에 따라 증상이 없음에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아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 24일부터 외부유입을 통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미국 입국자에 대해 증상 유무를 떠나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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