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6일 남겨둔 30일 제주지역 선거구 3곳 모두 더불어민주당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와 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8~29일 해당 지역별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여 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편집자주>

(편집=김재훈 기자)
(편집=김재훈 기자)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후보와 지방검찰청장 커리어를 가진 후보가 승부를 가르는 서귀포시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위성곤 후보가 강경필 미래통합당 후보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 후보 지지도는 48.5%로 강 후보(29.3%)를 19.2%p 앞섰다. 문광삼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1.0%, 없다/모름/응답거절은 21.2%로 나타났다.  

위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강 후보를 앞질렀다. 특히 30대에선 43.4%p, 40대에선 55.2%p로 크게 앞섰다. 60세 이상에선 강 후보가 48.9%로 위 후보(29.6%)보다 19.3%p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위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1지역(송산·효돈·영천·정방·중앙·천지·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과 2지역(남원·표선·성산), 3지역(대정·안덕) 모두 위 후보가 앞섰다. 

투표를 “꼭 할 것이다”라고 답한 적극적 투표층 지지율에선 위 후보(50.3%)가 강 후보(34.7%)를 앞질렀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예상 가능한 후보로는 위 후보가 52.9%로 가장 높았고 강 후보는 27.0%, 문 후보는 1.0%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Gallup Korea)에 의뢰해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3%)와 유선 RDD(17%)를 결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28일 507명을 조사했고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20.9%다. 2020년 2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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