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데이,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한 '선택 4.15, 유권자의 힘' 열 번째 순서로 제주시을 강은주 후보(민중당) 초청 대담이 2일 오전 10시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은주 후보는 “제2공항 문제가 있고, 여기저기 난개발 문제가 심각하다. 제주지역에도 여러가지 노동자.농민들의 민생 문제가 많다. 이런 문제들을 같이 제주도민들의 힘과 지혜를 빌려서 해결하기 위해 총선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은주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생태.환경.문화.평화의 도시,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제주생태 관련 소중히 여기는, 향후 평화를 지향하며 갈 수 있는 특별법을 입법”을 제시했다.

또 국민소환제와 국회의원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후보는 “국회의원들이 일 못하면 과감하게 국민들이 해고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자는 것이다. 국민소환제라던가. 어떤 국회의원은 재산축적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주택자가 많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됨과 동시에 부동산 백지신탁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명하게 공개되고, 지금 월 실질적으로 지금 월 1300여만원 받는데 더 이상 이런 특권 갖지 않도록 법적으로 입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소환제 관련 거대 양당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강 후보는 “민중당은 2020년 1월 국민의국회 건설운동본부 만들고 실제로 전 국민들에게 물어봤다. 5만명 넘는 국민들이 답해주신 것이 국민소환제”라며 “국민이 정치를 하는 것이지 국회의원이 정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들을 하나의 과정을 통해 의견 듣고 같이 만들어 간다면 분명히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동 현안과 대안에 대한 질문에 강 후보는 “우리 모두는 노동자, 농민의 아들, 딸들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도 노동자, 농민으로 자라갈 것”이라면서 “실제 제주지역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는 것이 노동현안에 가장 큰 과제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하는 부분은 금방은 안될 것이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가자는 것”이라면서 “우선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사용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 제주에서 실제로 공공관련 일임에도 민간 위탁해서 직접 고용하지 않고 있다. 언제든 민간위탁 되면서 사업자를 바꾸게 되면 집단해고가 가능하게 만들어 버렸다. 비정규직 입장에서는 노동기본권에 관해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보호하기 위해, 지금은 고용보험 중심으로 돼있기 때문에 모든 일하는 사람이 노동기본권을 갖고 노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만들기 위한 노동보험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정 고용수당이라고, 비정규직을 꼭 사용할 경우 그에 대한 값을 물도록 해야 한다.
비정규직 고용하면 정규직 월급의 50%,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서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2공항에 대해 강은주 후보는 “명확하게 반대이다. 70만이 살고 있는 제주섬에 2개의 공항이 필요한지 다시 도민들과 머리 맞대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세계적인 감리업체인 ADPi에서, 우리가 관광객 4000만 시대를 말하며 공항 두개 필요하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ADPi 보고서를 보면 2045년까지 지금 제주공항의 교차활주로 확충하면 가능하다는 보고서가 있다. 그런데 그 보고서가 은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력하게 이야기 하지만, (제2공항 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을 공론화, 물어봐야 한다. 도민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공항이 건설되면 아마도 공군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혹이 있다. 이런 부분까지 해명되지 않는다면 실제 제주도민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은주 후보는 제주 4.3과 관련해 “저는 4.3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형이다. 특별법을 개정이 아니라 제정을 위해 싸웠었고, 예전에 진상규명을 하자고 대학생들이 데모도 했었다.”며 “특별법이 제정되고 대통령이 와서 사과했는데도, 유족들이 국회앞에 가서 삭발을 해야 했다. 무릎을 꿇고 읍소해야 했다.”고 개탄했다.
 
강 후보는 “실질적으로 4.3은 추가 진상조사 포함해 완전한 진상규명 해야 하고, 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완전하게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해명됐을때, 우리 삼춘들 가슴에 맺힌 한들이, 정말 마음편히 울어보지 못했던 삼춘들의 한과 그분들의 명예 회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은주 후보는 농민 수당 공약 관련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농민들이 기본적으로 농촌과 농업을 살리는데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농민들이 가진 공익적인 가치를 국가가 보장해 주자는 것 그 내용”이라면서 “30만원의 문제는, 거의 240만명 정도 농민이 있는데, 이 부분 예산확보는 간단하게 생각한다. 국방비를 축소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가장 화났던 것이, 끝나지 않았고 발표할 예정인데, 한미 방위비분담금 인상. 6조를 한다고 한다. 5조, 4조 이야기하고, 한인 노동자 무급휴직 한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후보자 대담 내용은 KCTV 제주방송을 통해 4월 3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번 대담은 김연송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패널(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질문에 후보자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20분에 걸쳐 진행됐다.

제주언론 4사 4.15총선 후보자 대담은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 KCTV, 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가 방송과 지면 등으로 공동으로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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