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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가 두 쪽으로 쪼개졌다. 한국노총 제주본부가 제주 지역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들을 지지한다고 6일 선언한 데 대해 거세게 비난하는 내부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회원조합(미래통합당 지지반대 회원조합)은 7일 “제주본부의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선언은, 한국노총 중앙과 회원조합의 민주당과의 정책연대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반하는 것이며, 또한 제주지역 회원조합의 총의도 모으지 않고 비민주적으로 추진한 졸속 선언”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 지지반대 회원조합은 이번 지지 선언에 대해 “후보선정에 있어서 의견이 분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위임받았다는 명분으로 몇몇 일부 대표자의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를 결정한 선언”이며 한국노총 중앙의 방침과도 배치되는 배신 행위라는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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