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5총선에 출마하는 강경필 미래통합당 서귀포시 후보가 생방송 토론 도중 눈물을 흘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8일 제주투데이와 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합동 토론회(서귀포시)’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출연했다.
강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4·3유족으로서 4·3특별법 개정안은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저는 서귀포시를 위해서 일할 준비가 돼 있고 일할 능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라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눈물을 삼키며 “저에게 기회를 한 번만 주십시오. 제가 정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울먹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서귀포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제게 일할 기회를 꼭 달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가장 최근 여론조사인 제민일보와 한라일보, JIBS 등 도내 언론 3사가 지난 6일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위 후보는 47.9%, 강 후보는 36.3%로 11.6%p 차이가 났다.
이 여론조사는 언론 3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5일 만 18세 이상 제주 서귀포시 거주 유권자 819명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4.9%이며 무선(60%)·유선(4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및 전화면접(CATI)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