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380회 임시회 폐회 중 2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8일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380회 임시회 폐회 중 2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는 15일에 치러지는 도의원 보궐선거 일정에 따라 4월 임시회 일정을 축소한다. 

8일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제380회 임시회 폐회 중 2차 회의를 열어 제381회 임시회 개최 일정을 당초 이달 16일에서 20일로 늦추고 회기는 14일에서 10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열릴 예정이다. 

도의회는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서귀포시 동홍지역, 대천·중문·예래지역, 대정지역 3곳에서 선출되는 당선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준비하기 위해 의사 일정을 변경한다. 

또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연기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도민사회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의원들에게 가능하면 서면질문으로 대체하거나 질의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권고하고 질문에 직접 연관이 없는 집행부서 관계자의 배석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경학 위원장은 “집행부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육 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불가피하게 권고사항을 담아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도정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