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이 그려진 수제 면마스크. (사진=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공)
동백꽃이 그려진 수제 면마스크. (사진=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공)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10일 ‘데일리스티치협동조합(대표 이민정)’에서 어머니들이 만든 수제 면마스크 150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4·3을 상징하는 동백꽃이 그려진 마스크는 기념사업위와 사회적기업 일배움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4·3반려식물 나누기’ 사업과 연계해 화분과 함께 4·3 생존희생자 및 후유장애인 어르신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민정 대표는 “공방에 모인 엄마들이 4·3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들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마스크가 부족한 4·3생존희생자 및 후유장애인 어르신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3 반려식물 나누기’ 사업은 일배움터의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화분을 4·3 생존희생자 가정에 전달해 4·3의 아픔을 사회적으로 치유해보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뒤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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