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는 이달 초부터 제주어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의회 잇수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는 이달 초부터 제주어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의회 잇수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SNS 콘텐츠 제작을 통해 의정활동 홍보와 도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도의회는 이달 초 ‘의회 잇수다(’있다‘의 제주어)’ 코너를 신설해 제주4·3을 주제로 고태순 보건복지안전위원장과 4·3평화재단, 신성여중 사회탐구 동아리 ‘SOSI-G(소시지)’ 학생들이 함께한 프로그램 제작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첫 영상은 제주어를 활용한 제주4·3 바로알기와 시낭송(시인 김경훈), 제주4·3 관련 노래 배우기(가수 최상돈) 등으로 구성됐다. 

이 영상은 제주도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도의회는 연말까지 7차례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갖고 ‘의회 잇수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태순 위원장은 “제주4·3 추념일에 맞춰 학생들과 4·3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오태현 도의회 민원홍보담당관은 “도민과 폭넓은 소통과 눈높이를 맞춘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제주어 보존과 관련한 여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곧 제주어를 활용해 도의원들과 지역현안을 이야기 나누는 팟캐스트 ‘의회톡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