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지난 1월 8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의 활동 기간이 올 연말까지로 연장된다. 

특위는 22일 오후 제8차 회의를 열고 활동 기간 연장 결의안을 상정, 원안 가결했다. 

특위는 지난달 27일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을 수립, 의결하고 사전 및 연속 토론회 개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인해 도민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 추진이 어려워지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정이 지연되는 만큼 활동 기한을 당초 5월 14일에서 12월 31일로 연기했다. 

특위는 연속토론회 개최 준비를 위한 사전 토론회를 5~6월, 쟁점 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는 7~8월에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 의견 수렴 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 정리 및 결과보고서 채택은 11~12월 중 이뤄질 계획이다.  

이날 박원철 위원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내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어려운 실정으로 부득이하게 활동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활동에 제약이 있긴 하지만 내실있는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도민 갈등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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