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기부단체로 떠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국가재난 상황여파로 공공재로서 숲에 대한 시민의식이 급격히 바뀌면서 달라진 기부문화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4일 ㈜제주연합상사(대표 박기진)는 제주생명의 숲 국민운동에 저출력심장충격기 1대를 전달하였다. 박기진 대표는 "숲을 찾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각종 사고위험에 대비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G(제주)지구 총재를 역임했던 강희은 씨는 지난해 1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2백만원을 선뜻 후원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농협은 도내 금융점포를 통해 후원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은 지난달 손소독제 500ml 40개를 전달했다.

제민신협(이사장 고문화)은 지난달 23일 후원모금 운동을 위한 협약식과 함께 숲을 가꾸고 지키기 위한 후원의 집 현판식도 가졌다.

제주우편집중국도 생명의 숲 후원운동을 위한 협약이 예정되어 있는 등 후원에 참여할 개인, 기업, 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생명의 숲 국민운동 고윤권 공동대표는 "학교숲, 도시숲, 복지숲 등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더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의 숲은 시민의 힘으로 건강한 숲,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공익적 시민단체다. 누구나 생명의 숲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누리기를 꿈꿀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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